현대택배 전직원이 협력업체 영업사원 이기선씨의 딸 이민선(20)씨가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에 나서 화제다.
급성백혈병으로 안산고대병원에서 힘겨운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이씨는 매 일 12팩의 혈액을 수혈받아야 한다. 하지만 집안사정이 여의치 않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김병훈 현대택배 사장은 전직원에 사연을 알 리고 본인이 직접 헌혈자 명단에 서명한 뒤 직원들에게도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전직원은 29일 서울 적선동 현대택배 본사에서 단체헌혈을 했다. 현대택배는 이날 헌혈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전지점 및 영업소, 협력업체가 동참, 지속적으로 헌혈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민형기자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