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지이 히로히사(藤井裕久) 재무상이 건강상의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후지이 재무상은 5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전달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사의 표명을 철회할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후지이 재무상이 사임 의사를 굽히지 않아 결국 사의가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지이 재무상은 작년 12월 28일 피로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틀 후 퇴원하면서 "고혈압 탓에 요양을 겸해 입원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퇴원 후 일주일에 걸쳐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