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中企 '日에너지 절감시장' 공략

日 내년부터 교토의정서 따라 CO2 배출 규제<br>시스템 솔루션·LED조명등 마케팅 적극 나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일본 에너지 절감 제품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교토의정서의 1차 의무감축대상인 일본은 내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규제에 나서야 한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각종 에너지 절약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에너지절약을 하는 건물에 대해서는 세금을 우대해 주고 있다. 국내중소기업들은 이 같은 세금혜택 등을 파고들어 에너지절감시스템이나 전력소모량이 적은 LED조명 등을 공급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솔루션그룹(BSG)는 에너지절감솔루션(ESS)를 통해 일본진출에 나섰다. ESS는 조도, 온도, 습도 등 환경 감지가 필요한 곳에 무선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를 구축해 조명 및 냉난방 설비 등을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시켜 기존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서비스다. BSG는 최근 아시아네트워크스와 ESS의 일본 내 공급 및 판매영업권에 대한 마케팅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네트워크스는 비에스지로부터 3년동안 1,2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절감시스템을 공급 받아 일본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박상현 BSG 상무는 "내년부터 일본에서 에너지 절감 시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면서 "일본의 3,000개 편의점 및 1,500개 파칭코 업체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고 곧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ED조명업체들도 일본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화우테크, 케이디티 등은 일본쪽에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대진디엠피는 일본 쪽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화우테크놀러지는 LED조명 213억원 어치를 내년 3월 31일까지 일본 루미다스 재팬(Lumidas Japan)에 공급키로 최근 계약한 바 있다. 이선용 화우테크 상무는 "LED조명의 전력 소비량이 백열등의 80%, 형광등의 20% 수준으로 사용시 에너지 절감효과가 커서 일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최근 생산량 확대를 위해 라인을 증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 케이디티도 최근 일본 조명업체인 엔도라이팅사에 300만달러 규모의 LED조명용 평판기구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박창식 대진디엠피 사장은 "일본 업체에 샘플을 보내는 등 접촉중에 있다"면서 "앞으로의 시장 성장가능성을 감안해 더욱더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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