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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누나들처럼 옷 입고 놀이공원에서 일한다고 하니까 떨려요!” 오늘만큼은 아기자기한 머리띠 대신에 깔끔한 머리 스타일을 하고 정식으로 테마파크 직원 복장을 입은 아이가 멘토 직원을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나 긴장도 잠시! 일일 테마파크 직원이 된 아이는 활짝 웃는 얼굴로 손님들에게 직접 인사도 건네고 티켓 검사도 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원 25주년을 맞아 ‘어린이 캐스트(Cast)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캐스트’는 ‘손님을 관객으로 하는 연기자’로,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을 의미한다. 테마파크 직업 체험을 통해 우리 아이에게 자기 개발의 기회와 특별한 추억을 함께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크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그리팅 캐스트’와 파크의 청결을 책임지는 ‘클리닝 캐스트’ 중 하나를 선택하는 ‘어린이 캐스트 체험 프로그램’은 파크 직원들이 실제로 착용하는 복장을 입고 50분 동안 해당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름이 새겨진 알록달록한 테마파크 명찰을 차야 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책임감을 길러줄 수 있고, 파크를 방문한 손님을 직접 응대하기 때문에 자신감 또한 심어줄 수 있다.
아이가 준비하는 과정부터 프로그램이 종료될 때까지 실제 캐스트 직원들이 일대일 멘토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이 가능하다. 마지막에는 체험하는 동안 찍은 기념사진과 함께 ‘명예 캐스트 인증서’를 증정해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자부심을 갖게 한다. 만 6세에서 10세 미만 어린이라면 참여가 가능하고 체험은 매일 오후 3시부터 50분 동안 이뤄진다. 한 가족당 어린이 1명만 참여가 가능하고,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기회를 선사하고자 분기별 1회씩만 체험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자유이용권은 별도), 전화(411-3115)로 예약하면 된다. 1일 최대 5명 참여 가능하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봄방학을 맞은 초ㆍ중ㆍ고생을 위해 2월 한 달간 자유이용권을 최대 20% 우대한다. 학생증 및 재학증명서를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동계 스포츠 축제가 펼쳐지는 기간 동안 전일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3시 사이에 우리나라 선수들의 금빛 승전보가 전해지면 일부 할인 혜택에 추가 10% 추가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