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9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11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전날 보다 0.56%(10.80포인트) 오른 1,946.6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증시는 그리스와 채권단 간의 채무 협상 타결 가능성 소식에 영국을 제외한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 역시 이날 밤 예정돼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 긴급회의에서 그리스 부채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 안팎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 역시 그리스 우려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193억원, 기관은 2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1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가스(2.9%), 통신(2.63%), 섬유(2.14%), 서비스(1.24%), 유통(1.27%) 등이 1~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0.39%), 철강금속(-0.19%)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3.99%), 한국전력(4.00%), SK텔레콤(3.10%), 네이버(3.24%) 등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1.45%), LG화학(-1.61%)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1.30%(7.72포인트) 오른 600.6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7원25전 오른 1,096원95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