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 증권사 필승 전략] 삼성증권

기업부문 강화등 수익원 다변화수수료 수입에 수익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증권사의 매출구조는 필연적으로 약정 경쟁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신개념의 성과급 시스템과 함께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경영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산 관리형 영업'과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여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하려 한다. 해외 대형 증권사들은 최근 활발한 국내진출로 기업금융과 법인영업부문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산관리영업의 노하우를 앞세워 소매부분에도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외국자본의 국내자본잠식에 대비하기 위해 대표적인 토종 증권사인 삼성증권은 업계 1위의 노하우를 발휘해 기업금융, 특히 공공부문의 사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자산관리 영업에서도 과학적인 투자시스템 도입과 최고의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다. 21세기 증권업을 선도하는 종합투자은행으로의 발전을 위해 커다란 걸음을 딛고 있는 삼성증권은 고객의 신뢰와 유연한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투자문화를 선도하는 진정한 업계 1위의 증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고객중심으로 영업구조를 개편하는 질적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정도영업(正道營業)의 원칙을 선언적 개념에서 시스템적인 제도로 정착시킬 것이다. 삼성증권은 우선 약정고중심의 성과급 체계가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판단 아래 고객 수익률에 중심을 둔 새로운 성과급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고객과 회사 모두 건전한 수익과 동시에 안정적인 리스크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정경쟁으로 인한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 제도도입 초기 시장점유율이 소폭 감소할 것을 예상하고 있지만, 오직 실천적 정도영업을 통해서만 고객과의 견고한 신뢰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러한 회사의 정책에 고객들이 지지를 보낼 것으로 믿고 있다. 또한 고객과 회사간의 견고한 신뢰관계는 앞으로 증권업의 대세가 될 자산관리형 영업에서 삼성증권의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다. 증권업의 미래가 걸려 있는 투자은행으로서도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자신한다. 비은행 금융기관인 생명보험업과 손해보험업, 카드, 캐피탈에서 삼성은 각각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삼성금융그룹의 힘은 투자은행으로서 삼성증권의 성공을 담보하는 반석이 될 것이다. 강남프라자 등에서는 이미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삼성증권은 개인고객과 법인고객에 골고루 만족을 줄 수 있는 고객중심의 투자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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