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벼운 우울증도 소홀히 하면 당뇨병 등 유발가능성 높아

가벼운 우울증이라도 방치하면 면역체계 혼란을 야기하고 과잉반응을 일으켜 당뇨병ㆍ암,ㆍ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성 주장이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로널드 글래저 박사는 `일반 정신병학 회보`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글래저 박사는 알츠하이머나 다른 형태의 치매에 걸린 배우자를 간호하고 있거나 이전에 간호한 일이 있는 47명과 그렇지 않은 비교군을 분석한 결과 간병 그룹은 대부분 가벼운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병그룹은 면역체계의 중요한 요소인 인터류킨-6(IL-6)혈중 수치가 그렇지 않은 비교그룹보다 30% 높았다. 글래저 박사는 IL-6의 혈중 수치가 높다는 것은 항원에 대한 IL-6의 반응이 항진 되었다는 것과, 염증 장기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당뇨병ㆍ심혈관질환ㆍ관절염ㆍ암ㆍ골다공증ㆍ알츠하이머ㆍ치주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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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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