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단독]택시도 버스 전용차선 달린다

택시조합에 재정 지원 등<br>새누리, 대중교통화 검토<br>LPG개소세 영구 면제도

새누리당은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에 택시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택시의 대중교통 편입'은 택시업계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사안으로 지난 2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택시기사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택시를 '대중교통화'하는 데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일단 택시운송조합에 재정지원을 하고 출퇴근 이외의 시간에 택시도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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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대중교통에 포함될 경우 환승 할인이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택시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한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버스∙지하철과) 연계하는 부분은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이후에 검토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또 택시연료용 액화석유가스(LPG)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리터당 23원)를 영구히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당초 LPG 개별소비세 면제 적용기한은 올해 말까지지만 정부에서 오는 2014년까지 2년 연장한 상태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LGP 개별소비세 면제에 따른 세액 감면분은 1,019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유와 휘발유에도 면세를 적용하는 방안은 당장은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 밖에 ▦압축천연가스(CNG)택시 보급 등 택시연료 다변화 ▦개인택시 구입시 부가가치세 면제 ▦간이과세 부가세 40%에서 20%로 완화 등이 담길 예정이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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