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리얼 월드폰' 유럽·日 통신방식도 지원

전세계 어디서든 통화 가능


휴대폰 하나로 국내는 물론 유럽ㆍ미국ㆍ중국ㆍ일본 등 전세계 90여 국가에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국내 통화방식인 CDMA와 유럽 이통방식인 GSM, 일본의 독자적인 통신방식인 JCDMA를 모두 지원하는 ‘리얼 월드폰(사진)’을 13일 출시한다. 해외 로밍을 위해서는 별도의 신청 없이 해외에서 지역설정만 변환해주면 되며, 자동 로밍이 가능한 국가는 SKT가 로밍 협정을 체결한 국가들로 SKT 로밍 홈페이지(www.sktroami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CDMA와 GSM 방식만 지원하는 ‘듀얼모드 월드폰’이나 CDMA와 JCDMA를 지원하는 ‘한일 자동로밍폰’ 등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세 가지 통신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휴대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세 가지 통신 칩이 들어갔음에도 두께는 14.9㎜에 불과해 휴대성도 뛰어나다. 또한 유럽 등 GSM 지역에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발신번호표시(CID)도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에서 보다 편리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외 문자 메시지 발송 요금은 460원이지만 SKT는 GSM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10월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자 메시지 수신과 CID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 중 일본 여행객의 비중이 20%를 차지한다”며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장기 여행객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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