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부정부패로 골치를 앓고있는 베트남교통당국이 톨게이트 근무자들의 부정을 막기위해 호주머니를 모두 없애도록 지시를 내렸다.
ODA(공적지원자금) 유용혐의로 담당자들은 물론 장관과 차관까지 구속 또는 해임된 교통부는 하노이에서 항구도시 하이퐁에 이르는 5번 고속도로에 근무하는 모든 근무자들에게 주머니를 봉하도록 지난달 지시했다.
고위 공무원에서부터 말단 공무원에까지 부정부패가 만연돼 있는 베트남에서 톨게이트 근무자들이 톨게이트 비용을 속여 보고했다가 구속되는가 하면 통과하는 차량들의 보험증과 등록증, 화물적재량 등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운전자들로부터 돈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