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 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제위기 대응 종합상황실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종합상황실은 경제산업실장을 실장으로 부산시의 경제ㆍ예산ㆍ사회복지ㆍ노사정책 등 관련 부서는 물론 부산발전연구원,부산경제진흥원,부산상공회의소,부산노동청,무역협회,부산ㆍ울산중소기업청 등 유관 기관들도 참여한다.
종합상황실은 경제대책 입안과 금융 등의 지표관리 및 전망을 담당하는 상황총괄반과 기업 애로 및 수출동향,기업지원책을 강구하는 기업ㆍ산업지원반, 재정 전망분석,재정투자 확대,공기업 주요 투자사업 점검 등을 맡는 재정관리반, 대형사업 및 민간투자사업 관리,건설경기 동향 및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는 투자사업관리반 등으로 구성됐다.
종합상황실은 매주 1회 반별로 회의를 열어 공기업과 투자사업 및 주요 민간투자사업, 지역 건설경기 등 분야별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한 뒤 격주로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추진방향 등을 정하게 된다.
배영길 경제산업실장은 “내년 경기 침체에 대비해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지원 등 경제활성화 서민안정 시책을 위한 예산을 증액해 경기침체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