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셰프라인(지상IR 상장기업소개)

◎크레드메탈 2월·할로겐레인지 3월 출시/매출 급증 기대… 20% 유상증자 계획도셰프라인(대표 김명석)은 가스렌지, 압력솥등 주방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는 신제품의 매출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전체 매출액 규모가 6백6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실적이 아직 정확히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매출액은 95년보다 12%정도 늘어난 4백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억원, 9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셰프라인은 올해 「크레드메탈」이라는 신소재와 할로겐렌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크레드메탈은 알루미늄과 스텐레스의 합금으로 가볍고 열전도성이 뛰어난 소재다. 크레드메탈은 열전도성을 이용해 주로 밥솥의 용기로 사용되나 미국에서는 대형 트럭의 범퍼용 재료로도 쓰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압력솥의 20∼30%가 크레드메탈로 제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일본으로부터 이 소재를 수입해 시제품을 내놓은 상태다. 회사측은 이달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2월달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크레드메탈 용기는 개당 4만∼5만원선이나 대량생산이 시작되면 일본제품 가격의 70%선에서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셰프라인은 올해 크레드메탈 부문에서 수출 2백만달러, 내수 58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할로겐렌지는 유럽에서는 대중화된 주방용기로 기존의 가스렌지를 대체할 제품이다.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스렌지와 같은 위험성이나 그을음이 없으며 청소가 용이하다. 회사측은 할로겐렌지를 콘도미니엄에 납품하거나 고급 주방세트와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할로겐렌지의 올해 예상 매출액 규모는 80억원으로 3월쯤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셰프라인은 20%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1차 발행가격은 주당 7천1백원으로 산정됐으나 최근 주가가 급락해 최종 발생가격이 5천원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13일부터 20일 사이의 주가변동이 최종 발행가격 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회사측이 적극적으로 주가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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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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