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삼성물산·포스코건설 압수수색

공사현장 건설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

공사현장의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8일 건설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혐의로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의 포항~울산 고속도로 10공구 공사 현장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관련 장부를 압수해 분석 중이며 아직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 없다"며 "불법 매립 가능성을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당 고속도로건설 공사를 맡고 있는 두 회사는 공사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인근지역에 불법으로 매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관련 제보를 받고 실제 공사 현장 인근에서 나온 폐기물을 확인한 뒤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두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폐기물 매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터널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액상콘크리트의 부유물과 잔재물 등이 환경오염을 유발시킨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안다"며 "공사과정을 모두 적법하게 처리했으며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해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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