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보유액 2천억달러 앞두고 게걸음

외환보유액이 2천억달러를 목전에 두고 증가세가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천997억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6억3천만달러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의 월별 증가폭이 지난해 9월 40억달러, 10월 39억달러, 11월 142억달러, 12월 65억달러 등을 나타내온 것과 비교하면 올해 1월 한달간은 증가폭이 대폭 둔화된 셈이다. 한은은 "보유외환의 운용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와 엔화 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달 환율안정을 위한 당국의 매수개입의 정도가 그렇게 강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1천738억4천만달러(87.1%) ▲예치금 249억8천만달러(12.5%)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IMF로부터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자산) 7억7천만달러(0.4%) ▲SDR(IMF 특별인출권) 3천만달러(0.02%) ▲금 7천만달러(0.04%)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주요 국가의 외환보유액은 ▲일본 8천445억달러 ▲중국 6천99억달러 ▲대만 2천417억달러 ▲한국 1천991억달러 ▲인도 1천310억달러 ▲홍콩 1천236억달러 ▲싱가포르 1천128억달러 ▲독일 972억달러 ▲ 미국 871억달러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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