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티씨정보통신, 모니터사업 호조로 흑자전환

코스닥등록 업체인 비티씨정보통신(대표 신영현)이 컴퓨터 키보드 업체에서 TFT- 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모니터 업체로 변신하고 있다.지난 88년 설립돼 키보드 전문업체로 성장해 온 비티씨정보통신은 올초 TFT-LCD모니터 사업에 진출해 국내보다 해외판매에 주력한 결과 지난 9월 매출 기준으로 모니터의 매출이 키보드 매출을 능가하고 있다. 비티씨는 올초 15인치 LCD모니터를 일본에 첫 선적한 이후 지난 8월 중국의 최대 전자 업체인 D그룹, H그룹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올해말까지 최소 6만여대(1,800만달러 규모)의 15.1인치급 LCD모니터를 공급하게 된다. 내년에는 공급 물량이 월 4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도 판매가 호조를 보여 현주컴퓨터와 공동으로 39쇼핑에 대량판매 하였으며 10월 9일에는 국내 총판 대리점인 오픈디지텔과 2002년 9월까지 연 4만대(약170억원)에 달하는 TFT-LCD모니터를 공급하기로 연간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비티씨정보통신 김명진 이사는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꾸준한 매출 증가로 그 동안의 적자기조에서 완전히 탈피해 2001년 7월부터 월 결산기준 흑자로 전환했다"며 "제15기(2001.10~2002.9) 결산시에는 약 800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순익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