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2 중동 붐 해외PF 활성화] 젊은 인재 중동진출 倍이상 늘린다

해외취업ㆍ인턴ㆍ봉사분야 진출 대폭 확대<br>중동취업 박람회 개최ㆍ중동지역 종합정보망 구축


정부가 ‘제2의 중동붐’을 맞아 글로벌 청년리더 사업을 통해 청년 1,247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최근 고유가에 따른 호황 등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중동지역에 우리 청년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일 관련부처로부터 ‘글로벌 청년리더 중동진출 확대방안’을 보고받은 뒤 해외건설협회 등과 협조해 우리청년들의 현지취업과 인턴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우선 올해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을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 1,247명의 중동지역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중동진출 인력 563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먼저 해외건설 플랜트 교육과정 확대 등을 통해 중동지역 건설인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연수취업과 알선취업이 지난해 10명, 83명에서 올해는 각각 150명, 200명으로, 건설인력 취업도 65명에서 200명 총 55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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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글로벌 현장학습과 중소기업 해외인턴 사업 등 중동 파견이 가능한 인턴사업을 중심으로 중동 진출을 크게 늘리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 봉사단, 대학생 해외 봉사단 등 해외 봉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인턴과 해외봉사 규모는 지난해 144명, 148명에서 올해 각각 422명, 275명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청년들의 중동지역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동관련 유망직종 발굴과 현지 일자리 개척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과 10월 두 차례 중동취업 박람회를 개최, 중동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동지역 종합정보망’을 올 8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진출 건설근로자에 대한 국외근로소득 비과세 한도도 상향 조정해 중동진출 사업에 많은 인재가 참여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룡 국무총리 실장은 “최근 중동지역이 우리나라에 다시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면서 청년들이 중동진출에 적극 도전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중동진출 지원체계를 구성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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