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000140)가 12일 맥주 주세율 인하방침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하이트맥주는 전일보다 3,400원(4.53%) 오른 7만8,400원에 마감하며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이트맥주의 강세는 전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현재 100%인 맥주 주세율을 오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72%로 낮추는 주세법 개정안을 의결한데 따른 수혜가 기대돼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재홍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맥주 주세율이 인하되면 가격부담이 가벼워져 맥주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주류업체의 매출로 인식되는 공장도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아직 제품가격 인상여부도 결정되지 않은데다 주세율 인하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어 주세율 인하에 따른 수혜를 지금부터 주가에 반영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