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대한민국창업대상] 중소기업청장상, 구이가

가성비 높은 메뉴로 9년간 구이문화 선도

가업에프씨의 외식 브랜드 ''구이가''는 9년 여간 삼겹살 전문점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제공=가업에프씨


외식 기업 가업에프씨는 2006년 설립 이후 지난 9년여 동안 삼겹살 전문점 '구이가'를 운영하고 있다. 배승찬(사진) 가업에프씨 대표는 오랜 뚝심으로 구이문화 선두주자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구이가가 오랜 명맥을 이어오는 데는 소위 가성비가 한 몫을 하고 있다. 8,900원 삼겹살에 푸짐한 상차림은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소비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외식 장소다. 유통 단계 간소화를 위해 노력한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메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 가업에프씨는 육가공센터와 유통센터를 만들어 직가공·직배송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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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스 등 가공한 완제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초보 창업자도 쉽게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한 것 역시 구이가가 사업을 확장하는 발판이 됐다. 완제품은 진공포장 된 상태에서 배송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는 육절기와 같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포장만 뜯고 바로 소비자에게 내놓을 수 있다. 주방시설 및 인건비에 대한 지출이 비교적 적은 편이며 손님을 위한 공간을 넓게 사용하도록 매장이 설계돼 매출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업에프씨는 별도의 메뉴 연구개발팀을 꾸려 상품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브랜드 연구도 빼놓지 않고 있다. 최근 내놓은 '홍스타맥주집', 생고기전문점 '미담길'이 그 결과물이다. 구이가는 올해 중국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 중국 쑤저우 지역 파트너사와 합작 계약 체결식도 진행하는 등 올해를 기점으로 대륙 진출에 가시적인 결과물을 얻어낸다는 구상이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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