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제살리는 나눔경영] 코웨이, 국내 하천 정화·캄보디아 우물파기 참여

캄보디아 우물파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코웨이 고객봉사단원들이 직접 만든 800호 우물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의 '한뼘 사랑' 봉사활동을 맡은 서비스전문가 '코디'들이 환경성질환 어린이들에게 기증할 정수기, 도시락 등의 물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코웨이

정수기, 비데 등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생활환경기업 코웨이는 사업 뿐만 아니라 밝은 기업문화와 지속적인 나눔경영 활동으로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코웨이는 사람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환경과 지역사회 등을 위한 사회책임경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웨이의 나눔경영은 '코웨이가 하는 일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믿음을 담은 기업 경영정신 '착한 믿음'을 기반으로 한다.


코웨이가 지난 2006년부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작한 '캄보디아 우물파기'는 현지의 열악한 수질환경과 식수부족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1,000공을 목표로 1년에 100공씩 우물을 지원해 주고 있는 활동이다.

매년 정기적으로 임직원 대상 캄보디아 봉사단을 구성해 캄보디아 현지에 우물파기 기금과 봉사인력을 지원한 결과 현재 840개의 우물을 완성했다. 아울러 2011년부터는 단순한 우물기증을 넘어 수질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 설치 및 우물의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현지의 NGO단체인 '캄보디아 네이버'와 함께 관리조직을 구성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코웨이 고객봉사단이 직접 캄보디아 우물파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국내 하천을 3급수에서 1급수로 정화한 '유구천 가꾸기'도 코웨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코웨이는 지난 2006년부터 충남 공주시에 있는 유구천 정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자연형 하천공원 조성, 환경교육 실시, 친환경 쌀 '유구미' 수매, 자정식물 식재 등 유구천 일대의 환경개선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했다. 그 결과 마침내 3급수였던 유구천의 수질이 2009년 1급수로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코웨이는 2007년부터 매년 임직원 단체 헌혈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부산 등의 지역에서 코웨이 서비스전문가 '코디' 등이 자발적으로 동전 모금을 통해 겨울철 독거노인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웨이와 홈플러스가 함께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의 주거및 학습환경 개선을 돕는 '나눔사랑 하우징' 프로그램을 전개하기도 했다. 양사가 함께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부터 두달간 홈플러스 내에서 고객 1명이 코웨이 제품 렌탈 상담에 참여할 때마다 1,000원씩의 나눔사랑 기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양사 임직원들은 직접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웨이는 또 지난해 연말 종무식을 임직원 단체 봉사활동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특히 코웨이는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평일 근무시간 내 봉사활동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평일 봉사활동시 연차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코웨이는 연간 16시간 한도 내에서 근무시간 내 봉사활동을 인정,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코웨이는 봉사활동 실적을 승진대상자 필수자격요건에 반영할 정도로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는 임직원 봉사활동과 더불어 가족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봉사활동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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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대표는 "코웨이의 나눔경영 활동은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코웨이만의 독특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성기숙학교 건립 등 阿 교육사업 지원

최용순기자

기존의 기업사회공헌 활동 대부분이 단순히 나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코웨이는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사회공헌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렌탈 1위 활용 '렌트 포 헬프(Rent For Help)'=코웨이가 올해 8월부터 시작한 '렌트 포 헬프(Rent For Help)'는 환경가전업계 1위의 강력한 렌탈 비즈니스를 사회공헌과 연계시킨 사회공헌 활동이다. 코웨이 렌탈고객들과 임직원들이 월 1,000원의 기부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해주는 것. 이 프로그램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하며 매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 지역을 선정해 진행한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내년 7월까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여성기숙학교를 건립하는 것이다. 이는 탄자니아 여학생들이 거리가 먼 등ㆍ하굣길에 성폭행과 성매매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또 코웨이는 학교 지원 이외에도 탄자니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물 관련 위생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방침이다.

◇코디가 전하는 '한뼘 사랑'=코웨이가 굿네이버스와 지난 14일 협약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딛은 한뼘 사랑도 회사 역량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대표적인 활동이다. 이 활동은 가장 코웨이다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업계 1위 생활환경기업으로서 자사의 제품과 시스템으로 소외계층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한뼘 사랑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한뼘 사랑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한 뼘 더 가까이 다가가 사랑을 실천한다는 뜻이다. 내년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한뼘 사랑은 52개 굿네이버스 지부의 추천을 받은 환경성질환 어린이와 코웨이 전국 50여 개 총국이 일대일 결연을 맺고 제품·서비스 기부와 정서함양까지 지원하는 독특한 활동이다.

코웨이는 우선 환경성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정수기·청정기·비데 등을 기증하고 있다. 또 서비스전문가 코디는 제품 정기관리를 위한 방문시 아이의 환경을 확인하는 동시에 반찬 전달·말동무 등의 일상생활도 지원한다. 불우한 아동의 생일을 챙기는 '생일 지킴이',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위한 '나들이' 등 정서적인 지원 활동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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