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조선업계 수주 작년 67% 수준

세계 조선업계의 올해 상반기 수주실적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60%대 수준에 머물러 심각한 불황 국면을 벗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조선업계는 상반기 선박 수주량이 모두 1,233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24만t에 비해 67% 정도에 불과했다. 이중 일본이 수주량 489만t으로 39.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선두를 달렸고 한국이 312만t(25.3%)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독일과 중국이 각각 94만t(7.7%), 48만t(3.8%)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수주량은 전체의 64.9%를 차지했고 유럽 14개국 조선연합은 23.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일본은 자국내 3만t급 수준의 소형 선박 수주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 한국은 탱커, 벌커, 컨테이너선 등 해외로부터의 고른 수주를 보이고 있고 엔고의 영향 등을 감안하면 올해 양국간 수주 1위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향후 일감인 수주 잔량은 일본이 1,856만t(33.4%), 한국이 1,845만t(33.2%)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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