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이남서 진입 어렵다

수도권이남서 진입 어렵다11월말 완공 인천공항 전용고속도로 오는 11월말 완공되는 인천국제공항전용고속도로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이남지역에선 진입하기 어려워 해외바이어와 관광객들이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 서울 강변북로에서 출발해 방화대교를 지나 개화터널을 통과한 후 김포공항 IC(인천시 계양구 상야동)-노오지 JC-북인천 IC(인천 서구 경서동)를 거쳐 연육교인 영종대교(인천 서구 경서동-인천 중구 운북동)를 지나는 총길이 40.2KM 8차선인 이 고속도로는 서울에서 공항까지 40분대(시속 120KM기준)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인천지역(남동공단)과 시흥(시화공단), 안산시(반월공단) 등 공업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서남단지역에선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북인천IC도 서울에서 공화쪽으로 향하는 하행선에는 인천으로 진입할 수 있는 출구가 없고 인천에서 진입할 수 있는 램프만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해외관광객 및 바이어들이 인천이나 시화 반월등으로 가려면 전용고속도로의 서울방면까지 간 뒤 노오지JC에서 외곽순환도로로 진입, 경인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또 공항에서 서울을 방문한 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으로 가려면 인천공항까지 가서 다시 되돌아 연육교 공항철도변 도로(2차선)를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인천 경실련 관계자는 '인천에서 공항고속도로로 들어서려면 북인천IC까지 간 뒤 인천시청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수두권쓰레기매립지 남단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공항관계자들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이 도로 역시 공항 이용객들에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인천=김인완기자IY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19: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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