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파가니니 바이올린 100만 달러에 팔려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연주자인 니콜로 파가니니가 소유했던 희귀 바이올린이 미화 100만 달러에 팔렸다. 이 악기는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제작자인 카를로 베르곤지가 1720년 경에 만든것으로 그의 악기는 바이올린 명장(名匠)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와 과르네리 델 제수 다음의 명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더비 경매 회사는 밝혔다. 베르곤지의 악기는 현재 50개 만 남아 전해지고 있다. 이번 경매 낙찰가 100만달러는 역대 베르곤지 악기 낙찰가 중 최고가격이다. 종전 기록은 89만 달러다. 거액을 주고 파가니니의 베르곤지 악기를 구입한 사람은 모스크바에 있는 `바이올린 예술 단체'의 막심 빅토로프 대표이사다. 파가니니(1782-1840)는 한때 유럽을 매혹시켰던 이탈리아 출신 바이올린 명연주자다. 파가니니가 언제 이 바이올린을 갖게됐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죽었을 때 아들에게 물려줬던 악기 중의 하나로 전해진다. 소더비 측은 1870년에 프랑스 바이올린 거래상인 장-바티스트 뷔욤을 통해 한이탈리아 음악가가 이 바이올린을 구입했었다고 밝혔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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