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 4분기 최고 1,200P 전망"

기업수익 2분기 저점후 빠른 회복

고유가 등으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지만 종합주가지수는 3.4분기중 1,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인 뒤 4.4분기엔 사상최고치인 1,200선까지 상승하며 본격적인 1,000포인트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28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하반기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이라는 펀더멘털적 요인과 간접투자시장의 활성화, 연금시장 도입에 따른 기관의 시장참여 확대 등 수급적 요인의 동시 개선 가능성을 점치며 이같이 예상했다. 양경식 수석연구원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성장률은 낮아지지만 2001년 이후 지속된 내수와 수출의 불균형 성장이 해소되고 양자가 동시에 성장하는 안정적 성장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기업의 수익성이 2.4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 ▲고유가와 원화강세 등 부정적 요인에도 글로벌 경쟁력과 생산성, 리스크관리의 개선 등으로 기업수익의 안정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점이 한국증시의 고질적 문제인 주가의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적 측면에서는 ▲저금리 구조의 정착과 간접투자쪽으로의 투자문화 변화 ▲연금시장 도입에 따른 기관의 시장참여 확대 등이 국내 유동성을 더욱 확대시키고하반기 중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가 국제 유동성 증가로 연결되면서 수급측면에서 안전판 구실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펀더멘털과 수급요인의 개선이 함께 나타나면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어우러지면서 만성적 저평가 상태가 일소되리라는 게 대신증권의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분기별 종합주가지수 전망치로 3.4분기에는 940∼1,100포인트, 4.4분기에는 1,000∼1,200포인트선을 제시했다. 하반기 증시의 이같은 움직임을 선도할 업종으로 대신증권은 ▲자동차,건설,제약,통신 등 내수주 ▲은행,증권 등 금융주 ▲디스플레이와 인터넷 중심의 기술주를'삼두 마차'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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