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번주말엔 골프장으로 봄나들이

경기북부 제외 페어웨이 눈 거의 녹아이번 주말쯤이면 각 골프장에 봄기운이 완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필드 라운드에 나섰던 골퍼들은 페어웨이의 잔설이 거의 사라졌고, 그린은 튀지 않아 11월 말 정도의 상태라며 조만간 푸른 기운이 돌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수도권 골프장의 러프와 법면 등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고 전했다. 12일 골프스카이(www.golfsky.com) 게시판에 실린 라운드 후기에 따르면 파인크리크, 세븐힐스, 한일, 기흥, 중부 등 수도권 골프장과 퍼블릭인 천안 상록CC등의 코스 컨디션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다. 겨울철 용 빨간 볼이 필요 없을 정도로 코스에 눈이 없었고 그린이 튀지는 않지만 잔디가 말라 스피트를 제대로 맞추기 어려웠다는 것이 골퍼들의 평가. 그러나 비교적 북쪽에 자리잡은 레이크사이드의 경우 페어웨이에는 20%정도, 음지의 러프나 법면, 벙커 등은 100% 눈이 있으며 적설량이 최대 20cm 정도라고 전했다. 따라서 컬러볼이 필수라는 게 11일 라운드한 골퍼의 전언이다. 페어웨이가 질척이거나 살얼음이 많고 기온이 오를 경우 더 질척거릴 것으로 예상했다. 골프장측이 이번 주에 코스에 쌓인 눈을 최대한 치울 계획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쯤에는 컬러볼을 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페어웨이가 질척거리는 현상은 당분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의 골프장들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한편 한 골퍼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퍼블릭 코스인 뚝섬골프장의 경우 눈이 하나도 없으며 내장객이 적어 여유 있게 봄시즌 대비 훈련을 할 수 있다고 권했다. 뚝섬골프장 이용요금은 7홀 한 라운드에 2만1,000원이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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