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깻잎 2㎏에 2만7000원 '금값'

상추, 깻잎 등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갑작스러운 한파 등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연말 회식 등으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깻잎은 1kg 당 가격이 삼겹살과 맞먹는 수준까지 급등했다. 돼지 삼겹살 값도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어서 서민들이 즐겨 먹던‘돼지고기쌈’이 말 그대로 ‘금값’이 됐다.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적상추 상품(4kg)의 도매가격이 23일 현재 2만5,600원으로 한달 전(1만5,960원)보다 60.4%나 치솟았다. 청상추 상품(4kg)은 2만3,200원으로 한달 전(1만4,600원)보다 58.9% 뛰었다. 상추와 함께 대표적인 쌈 채소인 깻잎은 상품(2kg) 도매 가격이 2만7,200원으로 7일전(2만1,600원)보다 25.9%, 한달 전(1만3,840원)보다 96.5%나 비싸졌다. 이에 따라 소매가격도 급등했다. 적상추 상품 1kg의 소매가격은 23일 현재 9,970원으로 1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 달 전(7,480원)보다 33.3% 뛴 것으로 1년 전(5,980원)보다는 66.7% 급등했다. 청상추 상품은 9,330원으로 한달 전보다 38.4% 상승했다. 깻잎 소매가격은 1kg 당 1만9,580원으로 삼겹살 1kg과 1만9,614원과 맞먹는 수준이 됐다. 한편 삼겹살(중품) 가격은 지난달 23일 1만8,226원에서 이달 21일 2만1,058원으로 급등한이우 23일 1만9,614원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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