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화제의 버스기사 경기고속 김주경씨

소방대원과 산불 진압하고…


고속버스를 운전하다 도로변 산불을 발견, 진화에 도움을 준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산림청장 표창을 받았다. 경기고속버스(경기 77바 6227)를 운전하는 김주경(42ㆍ서울시 금천구 가산동ㆍ사진)씨는 지난 1월1일 새벽 태백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를 운행 중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 부분 가장자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발견했다. 김씨는 즉시 차를 세운 뒤 소방서에 연락하고 차내 비상용 소화기로 진화하려 했지만 계속 불이 번지자 인근에 있는 방화사와 나무 등으로 산불이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이어 김씨는 연락을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합심해 산불을 완전히 진화한 뒤 버스를 운행했다. 제천시는 이 같은 김씨의 선행을 표창 상신, 2일 산림청장의 표창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씨는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주신 데 감사한다”며 상금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고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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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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