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통신업계 최대현안이던 하나로통신 문제가 어느 정도 매듭지어지면서 국내통신시장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앞으로 통신3강 구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3위 초고속인터넷 업체로 법정관리중인 두루넷의 새로운 주인을 맞기 위한 매각 절차가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편 참여정부 선정 9개 정보기술(IT) 신성장 품목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매니저(PM)가 확정 발표된다.
○…두루넷은 오는 8월25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15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다음 21일부터 회사 설명자료와 입찰 안내서를 배부한다.
인수의향을 밝힌 곳은 KT, 하나로통신, 데이콤 등 3개 회사. LG가 두루넷을 인수할 경우 경영을 하나로통신에 맡기겠다고 밝혀 하나로의 참여여부도 주목된다.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KT는 독과점 시비를 우려해 모두 포기할 때 매수하기를 바라고 있고 LG측도 가격을 최대한 낮추려하고 있어 1차에서 유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9개 IT 신성장 품목의 육성을 위한 연구과제 발굴 등을 맡게 될 프로젝트매니저(PM)가 이번주중 확정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최근 9개 품목 및 마케팅 등 모두 10개 분야 PM에 대한 응모를 받아 서류심사를 마쳤으며 이중 현재 다른부처와의 중복논란을 빚고 있는 일부 품목을 제외한 5~6명의 PM을 이번주중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확정된 PM들은 정통부와 개별적인 계약을 거쳐 향후 각 품목별 육성 과제를 총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보과학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