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민간기업도 대륙붕 탐사

대우인터·STX에너지, 6-1 광구 지분 확보


대우인터내셔널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 대륙붕 탐사 운영권자로 참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2일 이동희 부회장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대륙붕 6-1 해저광구 남부지역에 대한 탐사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륙붕 6-1 해저광구 남부지역은 울산 동남쪽 인근 해역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2,530㎢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에 따라 6-1 광구 남부지역 탐사에 70%의 지분을 확보, 운영권자로 사업을 주관하며 한국석유공사가 지분 30%를 갖고 공동 참여하게 된다. 해당 지역의 탐사기간은 8년이며 탐사 1기 4년 동안 1개 공의 의무 탐사시추를 수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한국석유공사가 단독으로 탐사를 추진해오던 국내 대륙붕 탐사에 대우인터내셔널이 합세하면서 국내 대륙붕 탐사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서부 해상 지역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채매장량 4조5,000억입방피트(원유 환산 8억배럴, LNG 환산 9,000만톤)의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한 경험이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대륙붕 6-1 광구 중부지역에 대한 조광권 계약도 체결됐다. 중부지역은 한국석유공사가 70%, STX에너지가 30%의 지분을 갖고 해당 지역을 공동으로 탐사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과거에는 석유공사가 외국 기업과 같이 일했는데 이제는 기술력을 축적한 대우인터내셔널과 새로 시작하는 STX에너지 등 국내 기업과 힘을 합치게 됐다"며 "6-1 광구는 유망한 광구인 만큼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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