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태풍영향 전국에 비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과 제6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전망이다.
28일 오전 현재 일본 규슈 가고시마 남쪽 460㎞ 해상에 위치한 채 서해 또는 중국대륙으로 방향을 잡고 느리게 진행중인 태풍이 진로를 틀어 우리나라를 관통하거나 가까이 지나갈 경우 집중호우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당 28㎙인 강한 소형급 태풍 볼라벤은 현재 거의 정체중이나 점차 느리게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태풍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영향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압골 및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29일에는 전국이 차차 흐려져 중부지방은 낮부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한때 비가 내리겠고 제주지방도 한두차례 비가 오겠다고기상청은 예측했다. 주말 예상 강수량은 호남·제주 5∼20㎜, 중부·영남 5∼10㎜ 등이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7/28 18:36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