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실채권 정보 한눈에 확인한다

국내외 부실채권(NPLㆍNon Performing Loan)과 관련된 방대한 정보를 한 곳에 모은 `NPL포털 사이트`가 이르면 다음 달 첫 선을 보인다. 또 부실채권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인터넷 부실채권시장`도 내년에 개설된다. 11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따르면 부실채권정리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온라인 부실채권시장 조성을 위해 KAMCO가 현재 운영 중인 `배드뱅크(www.badbank.or.kr)`사이트가 대대적인 개편작업에 들어갔다. 새로 개편되는 사이트에서는 ▲NPL 정리기법 ▲NPL 정리현황 ▲국제협력 현황 ▲NPL 관련 서적 및 자료 ▲NPL 뉴스 ▲부실채권 용어검색 등의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부실채권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는 많았지만 정작 정보는 여러 곳에 산재돼 제한적으로만 제공되는 등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금융회사들도 접근이 어려웠다. 국내 최대 부실채권 정리기관인 KAMCO가 내부자료는 물론 국내외 관련기관의 흩어진 정보를 한 곳에 집중시킴에 따라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KAMCO는 배드뱅크 사이트 내에 부실채권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NPL e마켓플레이스`를 개설한다는 방침 하에 실무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KAMCO 지식정보부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 포털이 있지만 부실채권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는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다”며 “정보 제공은 오는 2ㆍ4분기부터, 온라인 부실채권 거래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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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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