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도청, 산본역 쇼핑센터 부실투자

적자누적 경매진행중…국감서 제기철도청이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철도부지에 건립한 ㈜산본역 쇼핑센터가 막대한 손실을 야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업 참여자에 대해 부당특혜를 준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4일 철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률 한나라당 의원과 조한천 민주당 의원 등은 철도청이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철도부지에 쇼핑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철도청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본역 쇼핑센터를 설립, 지난 97년 11월 건물 준공 후 영업 중이나 사업 시행자가 적자누적으로 은행채무를 변제하지 못함에 따라 경매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당초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미디안개발㈜(대표 소광섭)은 자금조달 등 상가건설에 포괄적 책임을 지고 준공 후 임대료 및 영업이익에서 공사비를 변제하기로 협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시행자의 자금조달 실패로 ㈜산본역 쇼핑센터가 공사비 186억원을 부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산본역 쇼핑센터는 지난해 말 현재 총부채가 361억6,000만원에 달해 있고 현재 진행 중인 경매가 최저 경락가격인 131억원에 낙찰되더라도 ㈜산본역 쇼핑센터의 손실금액은 230억6,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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