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 회사 궁금합니다] 중앙오션, “선박블록업체로 탈 바꿈”

중앙오션이 채권자의 파산신청에 따라 송사에 휘말린 상태다. 이에 대해 양측은 채권의 유무에 대해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소송중에 있는 상태다. 지난해 상장사였던 메가바이온과 중앙오션이 합병을 통해 상호를 중앙오션으로 정하고 조선기자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메가바이온의 사업부분은 어떻게 됐는지 현재 사업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살펴봤다. Q. 중앙오션이라는 비상장사가 지난해 메가바이온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현재 사업구조는? A. 조선기자재 사업이라고 보면 된다. 선박블록만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Q. 선박블록이 유일한 사업부문인가? A. 그렇다. 현재 현대중공업에 100% 공급하고 있다. 단일판매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의 우수협력사로 표창까지 받았다. Q. 작년 말 상장폐지실질심사를 받았는데? A. 맞다. 당시 우회상장을 마친 후였다. 당국에서는 조선사업의 경우 기업계속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해 상장폐지까지 가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머지 사업부분들은 모두 처분하면서 상장폐지실질심사를 통과했다. Q. 그렇다면 현재 조선사업부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간 어느정도 나오나? A. 6월 법인이다. 6월 가결산 결과 218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이 나오고 있다. 9월달 감사보고서가 나오게 되면 그동안의 부실을 모두 정리하게 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Q. 합병 전 메가바이온에서 영위하던 사업들은 어떻게 됐나? 대표적으로 중국의 대체에너지사업이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A. 모두 접었다. 중앙오션이 우회상장하면서 사업부분을 본 것이 아니다. 단지 상장사라는 빈 껍데기만을 보고 들어온 것이다. 대체에너지 사업은 계속 적자를 내고 있었다. Q. 정리한 사업은 무엇인가? A. 알마레이저스라는 의료기기 판매사업과 중국에 있던 메가바이온사모유한공사라는 100% 자회사들이다. 일단 합병 하면서 손실을 안고 가기에 너무 컸다. 영업정리를 하면서 계속사업손실로 계정이 넘어간다. 이렇게 되면 법인세 비용전 차감 손실 외에 손실로 잡혀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게 된다. 9월 감사보고서 제출 이후 탈피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오만에 TV 관련 합작법인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A. 지분만 가지고 있다. 1대 주주가 아니니까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법인 이익이 연결이익이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이익을 받는 것 보다 연결재무제표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더 큰 상황이다. 선박 블록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있고 9월 감사보고서 제출 이후 깨끗한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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