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세계최대 용량 드럼세탁기 출시

세계 최대 용량의 드럼 세탁기가 나왔다. LG전자는 19일 가정용 드럼세탁기로는 13㎏급 `트롬`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형을 선호하는 내수시장과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빨래를 모았다가 한꺼번에 세탁하는 북미의 생활문화와 최근 의류뿐 아니라 침구류도 자주 세탁하는 경향 등에 착안해 개발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기존 12㎏ 제품과 동일한 외형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내부 세탁통 크기를 키웠으며,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모터 개발과 진동 제어가 어려운 대형세탁통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세탁력과 탈수력을 기존 제품보다 각각 11%, 60% 가량 향상시켰으며 물과 전력의 사용량도 각각 12%, 10% 절감시켰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대용량을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세탁기 시장은 지난 2001년 이후 드럼세탁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 판매수량 기준으로 지난 2002년 23%, 지난해 45%에 이어 올해는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드럼세탁기 시장 수요는 지난해 45만대에서 올해는 60만~65만대로 예상된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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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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