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 '사내 위성방송시대'

국민은행 첫 개국… 월례조회 등 전지점 생중계

국민은행 사내 위성방송(KBN) 직원들이 국민은행 본점 및 전국 일선 지점에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전국의 점포를 관리하기 위해 연이어 사내 위성방송을 개설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3월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사내 위성 방송국을 개국했다. 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의 월례조회를 사내방송을 통해 전지점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KBN은 PD 3명, 아나운서 1명 등 총 9명으로 조직돼 있으며 정규방송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각각 20분과 30분씩 사내뉴스 및 교육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영업시간 중에도 수시로 고객에게 상품홍보와 은행 이미지광고,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며 직원들은 일과 후 VOD를 통해 업무숙지 및 신상품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도 통합은행 출범 직전인 오는 31일 사내 위성방송(SBN)을 개국할 예정이다. SBN은 본점 17층에 약 75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4월3일 통합은행 출범식도 전국 지점에 생중계한다. SBN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8시부터 20분간, 정오 1시간, 그리고 오후 5시부터 30분간 사내 뉴스와 기획물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업무시간 중에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품 광고는 물론 헤드라인 뉴스, 문화, 건강, 법률ㆍ재테크 정보 등 1시간 분량의 영상물을 방송한다. 최고경영자의 경영 메시지를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 통합은행의 비전을 조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매체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도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채널 구축을 위해 올해 안으로 사내 위성방송국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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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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