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1~5월 총 210달러 규모의 뉴클레오시드 공급 계약을 체결, 올 들어 유전자 진단 키트 원료 물질인 DNA·RNA 단위체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1~5월 계약건은 미국의 바이오화학 전문기업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와 독일의 시그마알드리치(Sigma Aldrich)로부터 총 210만 달러 규모의 뉴클레오시드(Nucleosides) 공급 계약을 수주한 것이다. 지난해 파미셀은 연간 약 200만달러어치의 뉴클레오시드를 연구용으로 공급했으나 올해부터 산업적 활용이 본격화되며 계약 규모가 커졌다.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는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시약) 및 안티센스의약품(Antisense Drug)에 사용하는 기초 물질로 세계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써모피셔와 시그마알드리치는 파미셀로부터 제공받은 뉴클레오시드를 가공, 미국의 안티센스의약품 전문기업인 아이시스(ISIS)와 전세계 연구소에 공급한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시스의 고콜레스테롤치료 신약 카이나므로(Kynamro)가 다국적제약사인 젠자임(Genzyme)과 공동으로 유럽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경우 큰 매출이 예상된다는 게 파미셀의 설명이다.
김성래 파미셀 대표는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곧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재 여러 질환에 적용되는 안티센스의약품의 개발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어 향후 기초 원료인 뉴클레오시드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