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日키타큐슈 빠르면 4월 첫 운항

한ㆍ일 정부간 협의가 늦어져 월드컵 이전 개설이 불투명했던 울산~일본 키타큐슈간 항로가 빠르면 오는 4월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3일 두 도시간 항로 개설에 대한 한ㆍ일 정부간 협의가 끝남에 따라 오는 4월중 첫 운항을 시작키로 하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10억원을 들여 동구 방어동 현대미포조선 앞 예전부두에 635평 규모의 임시 국제여객터미널을 오는 3월말까지 완공하고 부두 진입로와 교통표지판을 정비하고 시내버스 노선도 조정할 예정이다. 한국측 국제여객선 사업자인 ㈜무성과 일본측 사업자인 관문기선도 최근 가진 협의에서 일본의 황금연휴인 4월27~5월6일 이전에 취항키로 합의하고 이르면 오는 4월18일 첫 운항을 목표로 추가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무성은 가칭 돌핀호로 명명된 450명 정원의 국제여객선에 대한 정식명칭을 조만간 공모를 통해 마무리 짓고 4억5,000만원을 들여 부두와 여객선을 연결하는 부교장을 3월말까지 설치키로 했다. 또 해양수산부는 예전부두 터미널 부지 1,700여평을 제공키로 했다. 가칭 돌핀호는 123마일인 두 항로를 하루 한차례 왕복 운항하며 편도기준 소요시간은 3시간이다. 시관계자는 "최근 방문한 일본 국토교통성 외항과 관계자들과도 이른 시일내 항로를 개설한다는 데 합의를 했다"며 "오는 4월 첫 운항이 시작되면 월드컵 관광특수와 민간교류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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