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서 국제 소방행사 퍼레이드

안전박람회등 3개 행사 18일부터 잇달아 열려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 등 소방 관련 3개 국제행사가 이달 말 대구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2004년부터 매년 대구에서 개최돼 온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 Safety EXPO KOREA 2010)가 오는 20~23일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7회째인 올해 박람회에는 227개 업체의 701개 부스가 설치되고, 해외 바이어도 예년 300여명 수준에서 1,50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질적ㆍ양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소방안전 관련 제품은 대체로 각국의 인증과 규격 등 무역장벽이 존재하지만 스프링클러와 감지기 등 일부 품목은 수출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번 박람회 및 국제행사가 국내 소방안전 관련 기업들에게 해외진출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소방안전산업의 특성상 민간 만큼이나 관(官) 수요가 많아 이번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국내외 소방기관장과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활발한 수출과 상담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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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박람회에 앞서 18~20일 엑스코에서는 아시아 지역 소방기관의 수장들이 참여하는 '제26회 아시아 국제소방기관장회의'가 개최된다. '세계 재난환경 변화와 소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24개국에서 350여명이 참가한다. 피터 림 싱가포르 민방위청장, 사토 야스오 일본 도쿄소방청 경방부장 등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지난 1960년 일본 도쿄에서 첫 개최 이후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세계 전ㆍ현직 소방관 및 가족들이 체력을 겨루는 '제11회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도 21~ 29일 엑스코를 포함한 대구ㆍ경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세계 40여개국에서 6,000여명이 참가해 모두 75개 종목에서 체력을 겨루고 화합을 다진다.

엑스코 관계자는 "이달 말 대구에서 소방ㆍ안전 분야 국제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림에 따라 '소방안전도시 대구'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 관련 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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