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석유기업 부상…IT기업 고전

FT, 세계 500대 기업 선정…삼성전자 52위·포스코 344위

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기업이 급속히 성장한 반면, IT기업은 시장 정체와 경쟁 심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1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 따르면, 지난해 3위였던 엑손모빌은 올해 3월말 3,805억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제너럴 일렉트릭(GEㆍ3,822억달러)와의 차이는 17억 달러에 불과했다. BP도 9위에서 5위로 급상승했고 로열 더치셸은 13위에서 7위로, 토탈도 23위에서 14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반면 지난해 2위였던 MS는 3위로 내려앉았고 IBM은 14위에서 13위로, 인텔은 8위에서 15위, 시스코시스템즈도 11위에서 27위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애플로 지난 2000년 340위를 마지막으로 4년간 자취를 감쳤다가 올해 MP3 플레이어 ‘아이포드’의 대성공에 힘입어 159위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이외에도 GE은 액손모빌의 맹추격 속에 가까스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삼성전자(52위)ㆍ포스코(344위)ㆍ한국전력(366위)ㆍ국민은행(412위)ㆍLG필립스LCD(439위)ㆍSK텔레콤(450위) 등 6개 한국기업도 500대기업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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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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