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G "웃을 수도 없고…" 시총 상위 50위 종목중 유일하게 상승


KT&G가 시가총액 상위 50위 종목 중 유일하게 오르며 대형주의 자존심을 지켰다. KT&G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75% 오른 6만6,9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50위권내 주가가 오른 것은 이 종목이 유일했다. 이 같은 선전은 KT&G가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다른 종목에 비해 대외 변수의 충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급락이 업종별로 특별한 이유에 기인한 것이 아니 듯 KT&G의 상승 역시 특별한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다른 업종에 비해 경기 민감도가 덜한 방어주로서의 성격이 작용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KT&G의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 연구원은 "KT&G의 2ㆍ4분기 내수 담배시장 점유율은 59.8%로 1ㆍ4분기(58.0%)보다 상승했다"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고 외국계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의 담배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에는 적어도 59.8%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담배 해외 수출 확배와 한국인삼공사의 해외진출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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