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삼성SDI(006400)

노트북용 2차전지 고성장 수혜


삼성SDI는 중소형 LCD 모듈 및 2차전지 판매 호조에 힘입어 2ㆍ4분기 영업적자가 1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성수기인 3ㆍ4분기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1년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과 신흥국가의 노트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오는 2010년까지 노트북용 2차전지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2차전지 안정성과 신뢰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독일 보쉬와 하이브리드카(HEV)용 리튬이온 2차전지 합작회사를 설립한 것이 큰 호재다. 양사는 향후 5년간 5억달러 이상 투자해 HEV용 2차전지의 상용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확실한 캐시카우인 노트북용 2차전지와 신성장동력 HEV용 2차전지를 동시에 강화해 에너지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 LCD) 부문의 높은 비중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공장 신규 양산에 따른 초기비용 부담으로 모바일디스플레이(MD)사업부의 수익성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2ㆍ4분기부터 LCD 부품의 안정적 구매와 AMOLED 판매 증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삼성SDI는 과거 브라운관을 중심으로 한 아날로그 사업구조에서 2010년 이후 2차전지 및 AMOLED 중심의 친환경 디지털 사업구조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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