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컴퓨터가 국내 중소 MP3플레이어 업체가자사의 `아이팟 미니' 디자인을 도용했다며 관련 제품의 생산 및 판매 중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0월 ㈜아이옵스에 "아이옵스의 iops作과 iopsZ시리즈가 직사각형 외형과 원형의 메뉴버튼 등 외관이 아이팟 미니와 대단히 유사해 애플의 디자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애플은 이 문서에서 아이옵스 측이 이들 MP3P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옵스 관계자는 "애플사가 문제 삼은 제품들은 오랜 연구를 통해 독자 개발한 모델들로 디자인 도용은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며 "애플 측에게 이 같은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옵스측 주장에 대해 현재까지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애플 본사측은 이와 관련 "(이번 사안에 대해) 어떤 정보도 제공할 수없다"며 사실확인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