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시장에서 무점포 기술형 창업 아이템들이 주목 받고 있다.
점포 개설이 필요없어 창업비용 부담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균 1,000만원 내외면 창업이 가능하다. 종업원이 없어도 되는 만큼 1인 창업이 가능해 인건비 지출도 없다.
무점포 기술형 창업의 대표 아이템은 청소대행업이다. 그간 국내에서는 3D 업종으로 취급받으며 외면당해 왔지만 최근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아이템이 등장하며 유망 업종으로 자리잡았다.
'월드스팀지니'(www.worldsc.co.kr)는 단순 수작업 걸레질이 전부였던 빌딩 청소 및 관리에 전문 기술력과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청소 사업을 기술형 창업 아이템으로 진화시켰다.
이 회사는 미국, 호주 등에서 들여 온 첨단 기계장비를 이용한 카펫 클리닝 뿐 아니라 대리석 연마와 광택 등 다양한 청소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1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세척장비는 본사에서 대여해주고, 차량만 있으면 바로 영업이 가능한 만큼 1,700만원의 적은 비용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실내환경관리 서비스도 인기다. 친환경 실내환경관리업 '에코미스트'(www.ecomist.co.kr)는 어린이집과 가정 등을 대상으로 허브항균제를 포함한 친환경 천연제품을 분사해 공기 중의 세균을 없애고 탈취와 방충, 방역 등의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기술만 배우면 집에서도 창업이 가능한 재택형 창업 아이템도 있다. 화장품, 액세서리, 수공예품 등을 비롯해 흔히 손 글씨 광고로 통하는 POP, 폼아트, 초크아트 등이 대표적이다.
무점포 기술형 창업의 장점은 창업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비교적 창업비용이 저렴한 반면 얻는 수익은 높다는데 있다. 단, 점포가 없기 때문에 점주 스스로가 발로 뛰는 것이 중요하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용역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재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성공 포인트"라고 말했다.
더불어 기술의 숙련도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리므로 평소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배우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아이템을 고를 때는 어느 정도 소비시장이 형성돼 창업 초기부터 일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검증된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창업하는 경우는 본사의 기술력 수준과 기술 교육의 질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