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인프라 건설에 한국 참여 기대

이동근(왼쪽)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케보우르 게나 아프리카상의연합회 사무총장이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UN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와 공동으로 5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드 아데쥬모비 UNECA 남아프리카담당 사무처장, 케보우르 게나 아프리카상의연합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잠비아, 모잠비크, 감비아, 탄자니아, 케냐, DR콩고, 브룬디 등 아프리카 각국 상공회의소, 투자진흥청 대표 등 아프리카 경제계 리더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동근 상의 상근부회장, 김종원 평화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기업인 80여명이 참여했다.



사이드 아데쥬모비 사무처장은 “아프리카는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으나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소득불균형이 심화되는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다“며 ”아프리카 각국에서 계획중인 인프라건설과 에너지개발은 물론 산업협력 및 교육·노동력 등의 분야에 한국기업의 많은 참여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상의 상근부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 아프리카가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경제개발 과정에서 얻은 한국기업의 지식과 노하우를 기꺼이 공유해 나가겠다”며 “아프리카 개발과 발전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에 한국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아프리카 각지에서 많은 ‘새마을’이 건설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의는 아프리카상의연합회와 경제협력과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진출과 양 지역간 교류증진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아프리카 각국 상공회의소, 투자진흥청 대표와 국내 기업들 간의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려, 아프리카 각국의 현지시장와 투자기회를 함께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