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一家 한자리 모인다

현대 一家 한자리 모인다 현대의 정씨 일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현대는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정세영(사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자서전 출판기념회에 정 명예회장의 형제들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등 정씨 일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3부자 동반퇴진' 이후 몽구-몽헌 형제의 불화,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로 정씨 일가에 대한 시선이 곱잖은 상황에서 마련된 이번 출판기념회는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계는 이 자리를 통해 정씨 일가들이 화합을 다지고 현대건설 등 현대 주력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몽구-몽헌 회장에게 지난 10일쯤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19일 현재 참석여부를 알려오지 않았으나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정주영 전 명예회장에게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 현대산업개발은 정계, 재계, 관계 인사등 1,5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며 초청대상은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인사들에게 국한됐다고 말했다. 정세영 명예회장은 '미래는 만드는 것이다'라는 자서전에서 "자동차 제조업 자체가 불가능했던 열악한 환경에서 자동차에 인생을 걸고, 오늘날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도록 나름대로 맡은 일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이야말로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채수종기자 입력시간 2000/11/19 17: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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