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스카우트' 설문조사직장인들의 85%는 현재의 직장이나 일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직장인 2,7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4.7%인 2,364명이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이 가운데는 '그저 그렇다'가 31.06%로 가장 많았고 '만족하지 못한다'(29.13%), '매우 불만족'(24.51%)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만족한다는 대답은 15.3%(매우 만족 3.73%, 만족하는 편 11.57%)에 불과했다.
또 '30대 이후에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0.5%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현재 고용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의 64.7%는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을 위해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공부 종류로는 영어 등 외국어가 48.4%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관련 과정(28.4%)과 자격증 또는 공무원(13.7%), 대학 또는 대학원 진학(9.6%)이 그 뒤를 이었다.
문영철 스카우트 사장은 "최근들어 비정규직 사원의 증가와 창업업체의 급속한 증가로 직장인들이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고용불안정과 잦은 이직 등으로 인해 전문 인력 양성이 어려워져 기업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