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발언대/9월 5일] 건강기능식품도 主食처럼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국민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지만 정작 그들 자신은 대기오염과 폭염, 경기에 대한 부담 등으로 매순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생성시키는 요인들로 올림픽 선수들은 ‘활성산소 총 공격’을 받은 셈이다.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싶다면 선수들이 매일 꼭 챙겨야 할 것이 바로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막을 파괴해 피로ㆍ당뇨ㆍ고지혈증ㆍ고혈압ㆍ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그 외에도 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의 에너지대사와 생리작용 조절 등의 인체 신진대사를 위한 필수영양소로 체내 생성이 불가능해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며 식사 외에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물론 과일과 야채에도 비타민과 미네랄은 존재한다. 그러나 토양의 산성화, 수질오염 등으로 농산물 자체의 비타민ㆍ미네랄 함량은 과거 50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500㎎을 식품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사과 35개’나 ‘레몬 7개’를 매일 먹어야 한다. 바쁜 현대인들이 각 영양소에 맞춰 식사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현대인의 식생활도 문제다. 식단을 보면 1일 섭취에너지가 필요에너지를 초과하고 각종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은 넘치는 반면 비타민과 미네랄은 부족하다. 혹은 정반대로 다이어트ㆍ편식 등으로 전반적으로 영양소가 부족해져 하루 대사에 필요한 양을 공급 받기 어렵다.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과 미네랄, 글루코사민, 오메가-3, 식이섬유 등 일상적인 식단에서 결핍되기 쉬우면서 인체에 꼭 필요하고 기능성을 인정 받은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다. 또한 일반 식품과 달리 포화지방ㆍ콜레스테롤 없이 필요한 성분만을 섭취할 수 있으며 소화효소를 함께 넣은 제품의 경우 영양소 흡수력이 높아져 체내 이용을 최대화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건강기능식품협회의 공식인증마크를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담해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 제안을 받으면 좋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더 이상 보조식품이 아닌 하루 세끼 챙겨먹는 식사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만큼 건강한 노후를 위한 투자를 늘리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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