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재경 "공적자금관리委 내주 발족"

진재경 "공적자금관리委 내주 발족"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빠르면 다음주중 발족돼 공적자금을 철저히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3년에 균형재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가장 큰 변수는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정부지분 매각 등 공적자금이 얼마나 회수될 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공적자금 회수와 관련, 진 장관은 "최근 예금자보호법을 개정해 예금보험공사의 부실경영주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추궁기능을 강화했는데 앞으로 예보법을 추가 개정해서라도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또 정부조직 개편으로 재경부가 국무조정실로부터 대외경제 정책조정기능을 넘겨받게 됨에 따라 국제무역과 국제금융의 상황변화를 면밀히 분석,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2월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의 CEO(최고경영자) 선임, 기업 상시 퇴출제도 세부방안, 부실보험사 처리방안 등을 다음달까지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금융지주회사의 CEO는 40대 중ㆍ후반의 패기있고 국제금융에 정통한 인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스회의 불참에 대해 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경제살리기, 화합정치, 대북정책 등 국정 구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기호 경제수석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재경부장관마저 자리를 비우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 였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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