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촉각기술 분야 전문가 대전에 모인다

‘2013 IEEE 국제 햅틱스 학회’ 개최, 80개 최신 햅틱기술 선보여

KAIST는 오는 18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촉각기술(햅틱스) 분야 국제학회인 ‘2013 IEEE 국제 햅틱스 학회’가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햅틱스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집결할 이번 학회에서는 촉각을 응용한 80개의 최신 기술이 시연된다. 전 세계 11개 기업의 제품 전시와 더불어 지금까지 학술대회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햅틱 기술을 응용한 아트 전시회가 열린다. 17일에는 햅틱 아트와 햅틱 기술전시를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과학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현장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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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토니 프리스카트 영국 셰필드대학 교수는 쥐가 얼굴에 난 수염으로 사물을 인지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작은 두더지 모습을 한 로봇 쉬루봇(Shrewbot) 개발 배경에 대해 강연을 실시한다. 쉬루봇은 수염에서 느껴지는 촉각만으로 상대가 있는 방향으로 쫓아가거나 상대방의 특성이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같은 로봇이 상용화 되면 화재 현장 등 재난 지역에서 인명을 구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회 조직위원장인 권동수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함으로써 오는 2016년 한국이 세계 최고 권위의 정보통신기술(ICT) 학회인 국제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 개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내 햅틱스 전문가들도 이번에 대거 참여하게 되면서 우리의 햅틱 기술 및 역량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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