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원 16명, 프로야구선수協사태 중재나서
한나라당 남경필 민주당 임종석 자민련 정진석 의원 등 여야 의원 16명은 2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프로야구선수협의회' 지원을 위한 의원모임을 결성하고, 공청회 개최 등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벌이기로 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선수협 회장인 송진우(한화), 부회장 양준혁(LG), 두산대표 심정수 선수 등으로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선수협 소속 선수 6명의 방출결정 등에 대한 경과를 듣고, 공정거래위에 검토를 요청키로 했다.
또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선수협과 문화관광부, KBO 3자간 중재에 나서기로 했으며, 율사출신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이 법률지원을 하기로 했다.
임종석 의원은 "현대와 LG 소속 선수들이 전원 선수협에 가입하는 등 이미 선수협은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다"면서 "구단측이 직장폐쇄 등 극단적인 조치로 대응하지 않도록 중재노력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