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적자 큰폭 개선/96회계연

◎침체불구 95년비 21% 줄어 4,918억33개 증권사들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95 회계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약 2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조원 이상의 증권매매 및 평가손실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수입 및 인수주선수수료 수입증가, 증안기금배당금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3개 증권사들은 96 회계연도 결산을 3개월 앞둔 지난해 12월말 현재 4천9백18억원의 적자를 기록, 지난 95 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적자폭인 6천2백36억원보다 1천3백18억원(21.1%)이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4∼5월중 증시활황으로 주식매매 수수료수입이 직전회계연도 같은 기간동안 9천3백70억원에서 1조4백26억원으로 1천56억원이상 늘어났고 회사채발행물량 증가 등으로 인수주선수수료 수입이 3천6백25억원 증가한 5천5백5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 주식 등 증권매매손실이 2천7백93억원 증가한 1조45억원을 기록했고 반영비율이 15%에서 25%로 확대된 상품주식평가손실도 1천3백34억억원 증가한 2천6백2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전손익이 흑자를 기록한 증권사는 ▲대유 55억원 ▲일은 38억원 ▲신영 35억원 ▲현대 33억원 ▲건설 7억원 ▲동원 1억원 등 7개사이고 적자폭이 큰 증권사는 ▲LG -4백82억원 ▲동서 -4백76억원 ▲동양 -4백45억원 ▲선경 -4백40억원 ▲고려 -3백67억원 등이다. 또 대신증권은 비록 이번 회계연도중에도 적자를 기록했지난 지난해 -7백55억원에서 -27억원으로 적자폭을 무려 7백28억원이나 줄였고 한양증권도 -89억원으로 1백39억원 축소, 쌍용증권은 -2백21억원으로 1백84억원 축소, 고려증권은 -3백67억원으로 1백70억원의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최상길>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